꿈이 피어나는 절 '용마산 용암사'

모두의 꿈이 꽃 처럼 피어나기를 발원합니다.

육법공양의 유래

1.육법공양유래

호암박물간에 소장된 '대방광불화엄경(국보 196호)’의 말미에서 '연기조사'가 국태민안과 선망부모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대사경법회를 열었으며 이 법회에서 청의동자가 꽃을 뿌려 도량을 청정히 하고 대중들이 향, 등, 차, 꽃, 과일, 쌀의 여섯 공양물을 부처님전에 올렸다’ 는 기록을 토대로 육법공양의식 등을 재현한것으로, 우리 회룡사에서는 2005년 부처님오신날 시연을 하였으며 동지전야제 행사에서도 시연을 하여 을해로 3번째 시연을 하게되었습니다.

2.육법공양 의미

육법공양이란 신라시대부터 전통적으로 행해온 불교의 6가지 공양을 뜻한다. 6가지 공양물은 향, 등, 차, 꽃, 과일, 쌀이 보편적으로 쓰인다. 이증 차와 꽃 공양의 전통은 다도와 불교 꽃꽂이로 발전되어 오늘날 별도의 문화 예술적 장르로 발전되기도 했다.

3.육법공양 의식 순서

육법공양 의식에서 공양물을 올리는 순서는 부처님을 찬탄하고 불자의 발원을 담은 게송이 범패로 불려지는 가운데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오늘 회룡사에서는 불자님들이 쉽게 이해하고 마을을 모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우리말로된 육법공양 게송을 낭송하는 가운데 의식을 시작하겠습니다.

4.육법공양 의미및 게송

  • 첫번째 향(香)공양 입니다.

    육바라밀중 지계에 해당되며 향을 사루므로서 온 우주법계가 청정해지듯이 수행자가 계율을 잘지키게되면 신심이 아울러 청정해짐을 뜻합니다.

    마음을 바로하고 원을 세워 삼보님께 올리는 한 줄기 항 우주법계 고루고루 번지어라 어리석은 중생이 머리 조아려 일심으로 참회하는 이 공덕 시방세계 불보살님 살피시어 나고 죽고 윤회하며 지은 죄 가뭇없이 스러지게 하옵소서.

  • 두번째 등(燈)공양 입니다.

    육바라밀중 지헤에 해당되며 촛불이 어둠을 물리치듯이 우리의 마음속 무명을 밝혀주는 것으로 지혜를 의미합니다.

    밝은 등불 층층이 밝히어 대천세계 골고루 비추오니 밝은 지혜 맑음의 등불을 지금 곧 저절로 얻게 하소서

  • 세번째 차(茶)공양 입니다.

    육바라밀중 보시에 해당되며 청정수를 올리거나 녹차를 다려 헌다는것으로 아낌없이 남에게 베푸는 보시를 뜻합니다.

    감로다를 다려서 공양하니 사바에 찌들은 죄업중생의 미혹한 마음과 멍든 육신을 말끔히 씻어내어 수정알처럼 맑고 밝은 마음되게 하리다

  • 네번째 꽃(花)공양 입니다.

    육바라밀중 인욕에 해당되며 인내하지 않고서는 무엇이든지 이룰 수 없듯이 한송이 꽃을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행 역시 인욕을 가꾸듯이 해야함을 뜻합니다.

    부처님 따르는 지극한 마음 시방에 번지는 꽃 향기처럼 대천세계 두루두루 퍼져서 이 땅에 평화로운 자비의 꽃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소서

  • 다섯번째 과일(果)공양 입니다.

    육바라밀중 선정에 해당되며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과일이야말로 잘 익은 과일이 되듯이 안으로 고요함을 품은 선정을 뜻합니다.

    생마다 닦고 공덕의 열매 이생에서 다시 닦은 공덕으로 억겁의 모든 죄 스러지도록 불보살님 자비로 보살피소서

  • 마지막으로 쌀(米)공양 입니다.

    육바라밀중 정진에 해당되며 부처님께서는 사시에 한번 공양을 드시었고 이는 시주의 은혜를 들고 줄이고 힘써 정진함을 뜻합니다.

    석가세존 복밭을 가꾸셨듯이 씨앗 뿌려 가꾸고 거둔 쌀로 지극정성 담아서 마지 올리고 그 공덕 법계에 회향하나이다.